1. 연동의 첫걸음: Post Processor(포스트 프로세서) 설정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첫 단계입니다. 포스트 프로세서(이하 포스트)는 Fusion 360의 CAM 데이터를 내 CNC 조각기가 이해할 수 있는 특정 G코드로 '번역'해주는 스크립트 파일입니다. CNC 조각기 컨트롤러(예: GRBL, Mach3)에 맞는 포스트를 오토데스크 라이브러리에서 찾아 설치해야 합니다. 잘못된 포스트는 기계 오작동의 주범입니다.
2. CAM 작업 공간(Manufacture)에서의 핵심 설정
Fusion 360의 작업 공간을 'Design'에서 'Manufacture'로 전환합니다. 가장 먼저 'Setup' 메뉴에서 가공할 재료의 크기(Stock)와 좌표계(WCS, 원점)를 설정합니다. 이 좌표계는 실제 CNC 조각기에서 설정할 원점과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이 설정이 틀어지면 엉뚱한 곳에서 가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3. 툴패스(Toolpath) 생성 및 시뮬레이션
가공 전략을 선택하여 툴패스를 생성합니다. 2D 윤곽선 가공(Contour), 영역 파내기(Pocket), 3D 입체 가공(Adaptive Clearing, Parallel 등) 다양한 전략이 있습니다. 사용할 공구, 이송 속도, 절삭량 등을 설정한 후, 반드시 'Simulate' 기능을 통해 가상 가공을 진행하여 충돌이나 오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G코드 생성 및 CNC 조각기로 전송
시뮬레이션이 만족스럽다면, 생성된 툴패스를 선택하고 'Post Process'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여기서 1단계에서 설정한 내 기계에 맞는 포스트를 선택하고, G코드 파일을 생성(.nc, .tap 등)합니다. 이 생성된 파일을 USB나 네트워크를 통해 CNC 조각기 컨트롤러로 전송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5. 연동 성공을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 내 CNC 컨트롤러에 맞는 포스트 프로세서가 올바르게 선택되었는가? □ Fusion 360의 'Setup'에서 설정한 좌표계 원점과 실제 기계의 원점이 일치하는가? □ 시뮬레이션에서 충돌이나 이상 경로는 없었는가? □ 공구 번호와 실제 장착된 공구가 일치하는가? 이 네 가지를 최종 확인하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태그: Fusion 360, CNC 조각기, CNC 연동, 포스트프로세서, CAM, G코드, 툴패스, 3D모델링, 디지털제조, CNC초보, DIY메이커
0 댓글